"말고기의 변신은 무죄"…풍미 가득 '제주 말고기 초밥'

김숙경 기자 승인 2022.10.28 14:32 | 최종 수정 2022.10.28 15:21 의견 0
말고기 육회 초밥
말고기 육회 초밥

제주도하면 다양한 맛집의 성지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제주도의 명물 이색 말고기 요리로 사랑받는 맛집이 있다. 

이색 말고기 요리로 유명한 이 곳은 오후 3시만 되면 재료가 소진돼 장사를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삼다도 제주에서 만나는 이색 메뉴인 말고기. 과연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 

말고기의 변신은 무죄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곳의 메뉴는 총 4가지다. 사장님이 말고기를 쉽고 맛있게 만든느 방법을 연구해 다양한 요리로 재탄생했다.

먼저 말고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초밥은 말고기 육회 초밥과 말고기 불고기 초밥 두 가지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님은 "육회 먼저 드시고 취향에 맞게 고추냉이를 살짝 올려 드시고 그 다음 불고기 초밥을 드시면 된다"라고 말했다.

말고기 육회 초밥은 첫 입에 들어오는 김부각의 바삭함이 일품이다. 김부각 덕분에 더 재미있고 특별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 육회 초잡에 고추냉이를 곁들이면 그야말고 환상의 맛이다. 말 지방에는 소고기의 2~3배의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해 다이어터에게도 좋다.

말고기 불고기 초밥
말고기 불고기 초밥

육회 초밥을 맛보니 불고기 초밥의 맛이 더욱 궁금해지는데. 육회 초밥과은 생고기와는 달리 은은하게 풍겨오는 불향이 또 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이곳은 틀 초밥임에도 불구하고 탱글탱글 밥알의 식감이 살아있는 게 특징이다. 또 적절한 지방과 살코기의 황금 비율이 만들어낸 고소함이 신의 한수다.

말고기 소시지
말고기 소시지

이어 이곳의 이색 메뉴는 말고기 소시지다. 첫 입을 베어 물자마자 쏟아지는 육즙에 소스와도 환상의 궁합인 말고기 소시지는 짜지 않고 고소한 풍미로 아이들 밥 반찬으로도 제격이다.

한 끼 식사로도 전혀 손색이 없는 고추냉이 얹은 말고기 육회 초밥과 불고기 초밥. 여기에 말고기 소시지까지 제주도의 명물 이색 말고기 요리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사진=O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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