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가 다르다"…불맛 가득 '닭갈비'

김숙경 기자 승인 2022.07.29 13:49 | 최종 수정 2022.07.29 14:58 의견 0

한 번 맛보고 돌아서면 또 생각난다는 맛집이 있다. 바로 강남 한복판에 남다른 클래스를 뽐내는 닭갈비집이다.

닭갈비의 평범함을 벗어던진 이곳은 맛집임을 인증해주는 대기줄과 들어오는 입구부터 코를 찌르는 직화의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이곳은 보통 닭갈비집과 달리 버터를 먼저 녹인다. 닭갈비의 풍비를 더 살려주기 위해 버터를 먼저 녹이게 됐다고. 

또 닭갈비를 반으로 가르고 그 사이에 치즈를 넣는다.

닭갈비집 점장은 "치즈를 중앙에 넣게 된 이유는 첫 번째 비주얼적인 부분이 있고 두 번째는 간혹 치즈를 다 섞는 걸 싫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퐁뒤처럼 찍어 먹을 수 있게 생각해서 비주얼도 살리고 맛도 겸비해서 중앙에 넣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곳은 먹는 방법도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가득하다.

가장 먼저 닭갈비 본연의 맛을 느끼며 먹는 방법이 있다. 불향이 입안을 감싸며 맛이 배가된다.

이어 토르티야에 닭갈비를 싸서 소스를 살짝 찍어 먹으며 퓨전 느낌의 새로운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밥 없이도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다. 

3번째는 닭갈비에 치즈를 돌돌 싸서 먹는 방법이다. 치즈의 고소함이 입안을 가득 채운다. 여기에 버터와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더해져 그야말로 일품이다.

마지막으로 깻잎과 함께 먹기다. 치즈를 푹 찍은 닭갈비에 백김치, 마늘을 얹어주면 닭갈비 치즈 깻잎 쌈 완성이다.

닭갈비에 바로 앞에서 불쇼도 볼 수 있어 눈도 입도 즐거운 불향 가득한 닭갈비집에서 다양한 맛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사진=O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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