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경쟁력인 셀럽 전성시대입니다. 셀럽은 유명인을 뜻하는 셀러브리티의 약칭인데요. 핫한 화제성과 파급력으로 연예나 스포츠 분야에서 셀럽의 존재감과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요즘 가장 눈에 띄는 셀럽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그룹 DJ DOC 정재용입니다. 그간 활동이 뜸해 그들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런 팬들의 마음을 알았는지 멤버 정재용이 무려 5년 만에 MC로 돌아왔습니다. 너무 기대되지 않나요. 지금부터 '불타는 셀럽'에서 DJ DOC 멤버 정재용에 궁금했던 모든 것을 공개합니다.
Q.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 근황이 궁금하다.
▶ OBS W '정재용의 신호등'으로 5년 만에 MC를 맡아 열심히 하고 있다. 현재 강릉에서 엄마와 누아와 같이 지내고 있다.
Q. 대중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게 DJ DOC의 컴백이다. 언제쯤 볼 수 있는지.
▶ 솔직히 말씀드리면 하늘이 형과 창열이가 언제 화해하느냐에 따라 컴백할 수 있느냐 아니냐 또 완전체로 할 수 있느냐 아니냐가 될 거 같다. 제 개인적으로는 누구든 같이 하고 싶다. 둘이서라도 같이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다.
Q. 둘이라면 어떤 멤버를 지칭하는 건지.
▶창열이가 될 수도 있고 하늘이 형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너무 박쥐 같아 보이지만 물론 셋이 다 같이 하면 좋지만 아마 완전체보다는 하늘이 형과 공연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이하늘과 한다면 보컬이 없는데 가능한가.
▶그건 좀 더 구상을 해봐야 될 거 같다. 객원 싱어가 들어와 노래를 한다든가 변수가 생길 수도 있을 거 같다.
Q. 본인이 생각하는 DJ DOC의 장점과 단점은.
▶DJ DOC는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은 가수다. 어떻게 보면 예전부터 사회하고 잘 어울리지 않는 그런 부분이 있었다. 장점은 멤버 3명 다 정말 솔직하다. 저 같은 경우 강단 있기보다는 거절도 잘 못 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이다. 변화구보다는 직구를 잘 던지는 스타일이다.
Q. 얼마 전 예능 프로그램에 어머니가 깜짝 출연해 용돈을 받았다고 자랑하시던데.
▶효자는 아니다. 어머니가 50만 원 용돈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생활비 하라고 드린 거다. 그동안 제가 받아 썼으면 썼지 용돈도 제대로 못 드렸다. 창피하고 죄송하다.
Q. 예전보다 날렵해졌다. 어떻게 다이어트했는지 궁금하다.
▶109kg에서 78kg까지 감량했다. 광고 회사에서 짜준 계획대로 했는데 힘들지는 않았다. 그때 당시 몸이 힘든 것보다는 건강해지고 있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솔직히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이렇게 한다고 살이 빠질까 했는데 31kg까지 빼고 나니까 가능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Q. 다이어트를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건강에 약간 적신호가 왔는데 때마침 광고가 들어왔다. 몸이 안 좋을 때고 또 늦게 결혼해서 아이도 늦게 생겨 건강해지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광고가 아니었다면 감량을 못했을 거다.
Q. 가수 하기 전 DJ 활동을 했는데 특별히 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
▶고등학생 때 지금은 콜라텍이라고 하는데 저희 때는 다 나이트 클럽이었다. 호기심은 많고 놀러 갈 때는 많이 없고 하니까 춤도 출 줄 모르는데 같은 반 친구들과 한번 가보자고 해서 뭣도 모르고 갔는데 거기서 DJ 형들을 봤다. 춤을 추는데 그 자리에서 완전 반했다. 막연하게 멋있다는 생각만 했지 DJ 할 생각은 없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춤을 배우게 됐고 스카웃 제의를 받고 무작정 한 2개월 정도 연습하고 시작하게 됐다.
Q. DJ DOC 멤버들 중 어떻게 보면 가장 눈에 띄지 않고 색깔이 안 드러난다.
▶제가 색깔을 드러내도 두 분이 너무 강해서 묻힌다. 그냥 둥글게 둥글게 하는 스타일이다.
Q. DJ DOC 멤버로 어떻게 합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
▶원년 멤버였던 박정환 씨가 그만둔다는 걸 알고 오디션을 봤다. 하늘이 형과도 아는 사이고 창열이도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라 제가 다른 오디션 보는 분들보다 적극적으로 하다 보니 호감을 더 보이셔서 합류하게 됐다.
Q. 가수 활동 하면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는지.
▶사람들한테 치이는 것도 싫고 사탕발림하는 것도 싫어 다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있었다. 가수에 대한 자괴감이 와서 이게 정말 맞는 걸까 인기도 중독처럼 느껴졌다. 되게 생각이 많은 시기였는데 활동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잊게 됐다.
Q. 멤버들끼리 의견이 안 맞아서 다툴 때도 있었을 텐데.
▶평상시에는 싸울 일이 많이 없다. 식정도 잘 맞고 취미는 좀 다르기는 하다. 하늘이 형과 저는 낚시를 좋아하는 편이고 창열이는 낚시보다는 다른 쪽을 좋아한다. 누군가의 문제점을 얘기할 때 너무 친하다 보니까 좀 과격해질 때는 있다. 솔직히 금전적인 문제로 싸운 게 이번이 처음이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돈 가지고 싸워본 적이 없다. 저희 돈을 누군가가 가져가서 불이익을 당해봤지 멤버들 셋이서는 돈을 한 명이 더 가져가거나 그랬던 적은 없다.
Q. 가수, MC 활동 외에 영화, 시트몸에도 출연해 연기도 선보였는데.
▶ 시트콤에 출연했는데 성적이 안 좋아 조기 종영했다. 영화는 카메오로 몇 편 출연했다. 근데 제가 망쳐놓은 거 같아서 심적으로 많이 부담됐다. 연기를 너무 쉽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정말 엉망징창이었다.
Q.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 언행일치다. 하늘이 형한테 배운 거기도 하다. 내가 연예인으로서 래퍼로서 어떤 말을 했을 때 또 가사를 썼을 때 내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자. 항상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Q.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나 목표가 있는지 궁금하다.
▶ 기회가 된다면 뭐든지 다 해보고 싶다. 목표는 항상 같다. DJ DOC 완전체로 공연을 하는 게 제 목표다. 어디까지나 제 마음이고 생각일 뿐이겠지만 항상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꼭 완전체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팬분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에 서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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