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맛 밸런스"…'얼큰·깔끔' 부대찌개

김숙경 기자 승인 2022.12.08 16:13 | 최종 수정 2022.12.08 16:47 의견 0
부대찌개(좌)와 부대볶음
부대찌개(좌)와 부대볶음

요즘처럼 쌀쌀한 날씨에 생각나는 음식이 있다. 바로 속을 뜨근하게 채워주는 부대찌개다.

부대찌개 고향인 동두천에서 부대찌개하면 이 곳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할머니가 시작해 3대째 이어가고 있는 부대찌개 전문점이다. 

부대찌개
부대찌개

과연 전통 있는 부대찌개 그 맛은 어떨지 궁금한데.

6·25 전쟁으로 먹을 게 없어 배고픈 시절 미군 부대에서 나눠준 전투식량과 햄, 소시지를 섞어서 찌개로 끓여 먹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부대찌개.

이곳은 재료는 많을수록 좋다는 말을 입증하듯 햄과 소시지가 가득하다.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햄의 종류만 무려 8개다. 특히 매일 아침마다 새로 끓인다는 걸쭉한 육수가 일품이다.

푸짐한 부대찌개 재료
푸짐한 부대찌개 재료

무엇보다 재료를 아끼지 않아 없는 햄이 없는 이곳의 부대찌개는 쫄깃한 식감이 최고다. 특히 완벽하게 어우러진 맛의 밸런스에 깊이 있는 국물 맛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부대찌개에 빠지면 섭섭한 라면과 치즈도 무료로 제공돼 빈틈없는 완벽 조합의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대볶음
부대볶음

이어 부대찌개와 달리 조금 생소한 부대볶음도 이곳이 인기 메뉴다. 부대찌개보다 간이 조금 더 센 부대볶음은 밥과 비벼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추운 겨울 푸짐한 부대찌개로 속을 뜨근하게 채워보는 건 어떨까.

(사진=O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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