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량이라 더 특별"…제주도 '1+ 흑돼지'

김숙경 기자 승인 2022.10.14 14:13 | 최종 수정 2022.10.14 15:05 의견 0
오겹살
오겹살

제주도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음식인 흑돼지. 차별화된 인테리어와 특별한 고기 맛으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 바로 제주도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흑돼지 맛집이다.

고기부터 특별하다는 이곳은 고기 굽는 온도까지 정확하게 축정해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집 사장님은 "고열에서 구워야 바삭해지면서 속에 육즙을 가둘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이곳에서 눈에 띄는 건 돼지 등급 판정 확인서다. 

사장님은 "제주도에서는 흑돼지 도축이 하루에 700~1000마리인데 저희는 1+ 흑돼지만 취급하고 있다. 1+ 흑돼지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10마리 정도 나온다고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소량으로 나오는 1+ 흑돼지. 그렇다면 고기를 못 먹고 돌아가는 손님도 있을 거 같은데.

사장님은 "항정살은 보통  한 마리에 600~700g 정도 나온다. 귀하고 맛보기 힘든 만큼 빨리 소진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겹살, 목살은 돼지 한 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많기 때문에 소진될 경우는 거의 없고 우대갈비, 항정살은 한정으로 나와 마감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겹살
오겹살

돼지 중에서도 1+ 흑돼지 어디서도 맛보기 힘든 고기를 제공하는 특별한 맛집에서 첫 번째 맛볼 부위는 오겹살로 겉바속촉의 정석이다. 냄새로 전해지는 담백함에 씹을수록 육즙이 입안으로 가득 퍼진다.

목살
목살

이어 오겹살이 겉바속촉이라면 절대 뺄 수 없는 부위 목살은 겉과 속 모두 촉촉이다. 목살은 자칫 잘못 구우면 퍽퍽 해지는데 맛집의 목살은 입안에서 스르르 녹는다. 또 일반 식당에서 보기 힘든 고수 장아찌와 함께 먹으면 어디서도 경험하지 못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고수 향 때문에 못 먹는 분도 도전하기 좋은 메뉴다.

우대갈비
우대갈비

마지막으로 뼈에 붙어 더 맛있는 우대갈비는 부드럽게 감기는 육즙이 오겹살, 목살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새로운 맛이다.

특이 이곳은 골라먹는 재미가 있는 9가지 곁들임으로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여행을 충분히 즐기고 제주 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위치한 맛집에서 맛보기 힘든 1+ 흑돼지 한 점으로 마지막 제주 여행을 장식해보는 건 어떨까.

(사진=OB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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