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밀라 요보비치, '레지던트 이블' 주연이죠

'바이오하자드Biohazard' 혹은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의 역사 3

이현수 승인 2021.06.11 14:17 | 최종 수정 2021.06.11 19:58 의견 0

폴 W.S.앤더슨Paul W.S.Anderson. 영화감독. 1965년 영국 출생. 1994년 <쇼핑Shopping> (1994, 폴 W.S.앤더슨, 1시간 45분)으로 데뷔. 그 후 1995년 미국 뉴 라인 시네마New Line Cinema가 당시 사회현상급 돌풍을 몰고 온 비디오 게임 ‘모탈컴뱃Mortal Kombat’의 실사 영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감독으로 전격 발탁. 1800만 달러 저예산 프로젝트를 맡은 젊은 신인 감독은 자신의 맡은 일을 잘 수행하고, 영화는 게임이 가진 그 특유의 병맛 아우라를 잃지 않는 선에서 미국 클래식 B 액션 무비들에게 바치는 헌사와 같은 작품으로 완성되고, 흥행에도 성공하며 ‘모탈컴뱃’의 인기를 지속시키게 된다. 그 후 ‘사건의 지평선’이라는 너무나 매혹적인 제목의 코스믹 SF 호러 영화를 만드니 그 작품이 바로 컬트 인기작이 된 ‘이벤트 호라이즌Event Horizon’ (1997, 폴 W.S.앤더슨, 1시간 36분)이다. 블랙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다시 나타난 우주선이 지옥문을 열어 재끼고 마는, ‘솔라리스Solyaris’ (1978,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Andrei Tarkovsky, 2시간 47분)에 러브크래프트Lovecraft와 프랭크 허버트Frank Herbert와 ‘헬레이저Hellraiser’ (1978, 클라이브 바커Clive Barker, 1시간 34분)를 끼얹은 것 같은 이 매혹적인 소재와 시놉을 가진 작품은, 불행히도 너무나 처참한 완성도를 가진 영화로 만들어졌다. 감독의 연출력 부족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작품이지만, 그래도 컬트적 인기를 누린다는 것은, 이 감독이 영화는 잘 못 만들지만 작품에 확실히 자신의 인장을 남기는 것에 재능이 있으며 그것이 어느 정도의 타겟층에는 먹힌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2002년,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를 영화화하고 싶었던 캡콤Capcom은 이 프로젝트를 놓고 헐리우드의 많은 회사들과 접촉했으나 협상이 모두 무산된다. 그러던 중 독일의 제작사 콘스탄틴 필름Constantine Film이 소니Sony의 중재 하에 결국 캡콤과 합의를 보았고, ‘바이오하자드’를 3300만 달러라는 저예산 니치 마켓용 영화로 제작하기로 결정한 뒤, 감독으로 폴 W.S.앤더슨을 선택한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는 탁월한 선택이 되었다. 영화는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으나(약 4천만 달러) 해외에서 선전하며(약 1억 3천만 달러) 이 프랜차이즈는 긴 시간에 걸쳐 속편에 속편을 낳으며 진행되게 된다.

밀라 요보비치Milla Jovovich. 1975년 우크라이나 출생. ‘투문정션Two Moon Junction’ (1988, 잘만 킹Zalman King, 1시간 44분)으로 데뷔. 그 후 1997년 ‘제 5원소The Fifth Element’ (1997, 뤽 베송Luc Besson, 2시간 6분)에서 붕대 패션으로 빵 터져 스타에 오르는데, 재미있게도 폴 W.S.앤더슨이 명성을 얻은 시기와 비슷한 시기에 명성을 얻게 된다.

바로 그 붕대 혹은 화장지 패션.

2002년. 이 둘은 함께 ‘레지던트 이블Resident Evil’ (2002, 폴 W.S.앤더슨, 1시간 40분)을 만들게 된다. 그리고 둘은 장장 14년간 파트너쉽을 유지하며 이 시리즈를 끌고나가며, 사귀고 헤어지고를 반복하다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고 잘 살게 된다. 2002년 이후 폴 W.S.앤더슨의 직업은 ‘레지던트 이블’ 크리에이터, 밀라 요보비치의 직업은 ‘레지던트 이블’의 주연 (물론 투 잡으로 다른 영화들에 주연으로 나오기도 한다.)으로 굳어진다.

1. 레지던트 이블 (2002)

밀라 요보비치 외에도 이쪽 장르에서 잔뼈가 굵으신 미셀 로드리게즈Michelle Rodriguez 누님도 보이신다. ‘엄브렐러Umbrella’의 지하 비밀 기지 ‘하이브Hive’에서 탈출하는 일종의 밀실 탈출극이며, 적은 예산임에도 꽤 인상적인 장면들을 적절히 잘 만들어서 배치해놓았다. 인공 지능 레드퀸Red Queen같은 적 캐릭터도 참신하였고, 좀비 크리처물에 밀리터리물을 섞는다는 아이디어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 슬립을 입고 총을 든 주인공 앨리스Alice(밀라 요보비치)의 비주얼은 꽤나 오랜 고심 끝에 나온 흔적이 보인다. 게임 원작에서 설정과 세계만 빌려오고 세계관을 확장시킨다는 느낌으로 만든 오리지널 시나리오도 들인 돈에 비한다면 나쁘지 않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영화들에 꼭 필요한 한 가지 킬러 포인트를 매우 잘 잡았으니, 전 시리즈를 거쳐 단 한 번도 1편의 이 장면의 임팩트를 넘어가지 못한 바로 그것,

바로 자동 깍두기 제작 레이저 장치되시겠다.

이 장면은 역으로 게임 ‘바이오하자드4 Resident Evil 4’ (2화 ‘최다 고티GOTY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참조)에 수출되기도 한다.

영화는 나쁘지 않았고, 세계시장에서 돈도 벌었고 (아마 2차 판권은 엄청나게 벌었을 거라 추산된다.), 그럼 이제 뭐다? 돈 보따리 풀고 시리즈로 만들 차례이다.

2. ‘레지던트 이블2 Resident Evil: Apocalypse’ (2004, 알렉산더 위트Alexander Witt, 1시간 34분)

콘스탄틴 필름은 재빠르게 움직였다. 미국과 영국의 투자사들과 제작사들을 끌어들였고, ‘에일리언 대 프레데터AVP: Alien vs. Predator’ (2004, 폴 W.S.앤더슨, 1시간 41분)를 찍으러 간 폴 W.S.앤더슨을 프로듀서 자리에 앉히고 숙련된 세컨 유닛 감독 겸 카메라 기술 스탭인 알렉산더 위트를 감독으로 데리고 온다. 시나리오는 뚝딱 쓰여졌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게임 ‘바이오하자드Resident Evil’의 많은 요소를 수혈 받는다.), 밀실 탈출 이야기였던 전편에 반대되게 이번에는 도시 탈출 이야기로 무대를 확장하고, 택티컬한 분대 전투에 초점을 맞춘 전편과 달리 전면 화력전에 초점을 맞춘 액션을 배치한다. 질 발렌타인Jill Valentine(시에나 길로리Sienna Guillory)이 게임 3편 복장으로 등장하고(샌드위치가 될 뻔하지는 않는다. 분명 ‘질 샌드위치’ 농담을 넣자고 회의실에서 격론이 오갔을 거라 예측된다.), 게임 3편의 또 다른 주인공 카를로스Carlos(오디드 퍼Oded Fehr)도 등장한다. 게임 속 괴물 리커Leaker와 네메시스Nemesis도 등장하고, 영화의 하이라이트에서 앨리스는 레펠을 달고 고층건물을 수직으로 달려 내려온다.

이번에는 목욕 타월을 두르고 총을 든 앨리스. 1편과 비교한다면 얼마나 안일한 비주얼인지 알 수 있는데, 이 영화 전체가 전반적으로 다 그런 안일함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속편을 예고하며 음모가 음모를 낳고 또 음모를 낳는 네버엔딩 음모론이 펼쳐질 것이라 선언하다. ‘이제 우린 더 이상 돈이 안 벌리는 그 순간까지 이 시리즈를 계속 만들 거야!’라는 선언인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레지던트 이블’은 게임과 같은 세상 다른 곳에서 일어나는 스토리로 볼 수 있으나, ‘레지던트 이블2’가 게임 속 세상과 엉성하게 교집합을 만들면서 세계관이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어째든 2편은 1편보다 돈을 더 많이 벌었고 이제 3편 차례이다. 자, 다들 알겠지만, 3편은 언제나 가장 힘든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다. 전편의 확장으로 갈 것인가, 새로운 시도를 할 것인가, 외전으로 갈 것인가.

3. 레지던트 이블3: 인류의 멸망Resident Evil: Extinction (2007, 러셀 멀카히Russell Mulcahy, 1시간 34분)

‘레지던트 이블3’는 새로운 시도를 한다. 2편의 방식이 시리즈의 생존에 그다지 유리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인지 앨리스-밀라 요보비치 (이제는 이 둘을 분리해서 부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 앨리스가 밀라요보비치이고 밀라 요보비치가 앨리스이다.) 원 탑 체제로 돌아온 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을 시도한다. 원작 게임과 평행 세계로 빠져 버린 이상 계속해서 게임의 캐릭터들을 데리고 오기는 하나, 철저히 영화쪽 세계관에 맞춰 캐릭터를 각색한 후 영화에 집어넣는다. 어정쩡한 코스프레에 그친 ‘레지던트 이블2’ 속 게임 출신 캐릭터들로부터 얻은 교훈일 것이다. 폴 W.S.앤더슨은 프로듀서를 맡고 감독은 TV 시리즈 ‘틴 울프Teen Wolf’를 흥행시킨 러셀 멀카히를 데리고 온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물답게 폐허가 된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하여 좀비가 포함된 각 팩션들 간의 싸움을 보여주고, 사막이라는 배경을 잘 이용한 여러 비주얼과 꽤 괜찮은 총기액션으로 2편보다 훨씬 좋은 영화로 완성된다. 그리고 2편을 넘는 돈을 벌어들이게 된다. 자,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 고냐 스톱이냐. 아직은 영화 시장 메인스트림보다는 조금 외곽에 위치한 이 시리즈에 돈을 더 태워 넣고 좀 더 대중적인 접근법을 수혈하여 메인스트림으로 밀어 넣을 것인가, 아님 여기서 멈출 것인가.

국내에서는 1,2,3로 넘버링을 붙였지만, 미국 내 원제는 넘버링을 붙이지 않고 부제를 달고 가는 방식을 택했다. 시리즈 간의 스타일과 톤의 간극을 인정하고 각 시리즈에 개성을 부여하고자 하는 전략의 일환일 수도 있다.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선구자 ‘폴아웃Fallout’시리즈. 기념비적인 작품 ‘폴아웃Fallout’ (1997, 블랙 아일 스튜디오Black Isle Studios, 팀 케인Tim Cain, 퍼거스 어터하트Feargus Urquhart)과 ‘폴아웃2 Fallout 2’ (1998, 블랙 아일 스튜디오Black Isle Studios, 팀 케인Tim Cain, 퍼거스 어터하트Feargus Urquhart)의 대성공 이후 IP가 넘어간 뒤 새 회사에서 새 인력들로 만들어진 ‘폴아웃3 Fallout 3’ (2008, 베데스다 소프트웍스Bethesda Softworks, 토드 하워드Todd Howard)는 위태로운 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러나 이후 나온, 포스트아포칼립스 라스베가스를 무대로 한 외전 ‘폴아웃 뉴 베가스Fallout New Vegas’ (2010, 옵시디안 엔터테인먼트Obsidian Entertainment, 존 소이어John Sawyer)의 엄청난 성공은 ‘폴아웃3’를 무사히 ‘폴아웃4 Fallout 4’ (2015, 베데스다 소프트웍스, 토드 하워드)로 이어지게 만들어준다. 폐허가 된 라스베가스를 배경으로 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물 ‘레지던트 이블3’가 위태로웠던 ‘레지던트 이블2’를 무사히 ‘레지던트 이블4’로 이어주는 것을 보면 포스트 아포칼립스 폐허 라스베가스는 성공의 열쇠인가보다. 혹 시리즈가 무사히 다음 편으로 넘어가기 힘들 것 같다면 당신도 주인공들을 포스트아포칼립스 폐허 라스베가스로 떠나보내시라.

4. ‘레지던트 이블4: 끝나지 않은 전쟁Resident Evil: Afterlife’ (2010, 폴 W.S.앤더슨, 1시간 36분)

제작진은 ‘고’를 외쳤다. 시리즈 사상 최대의 8천만 달러를 쏟아 부었고, 당시 핫한 기술인 3D를 투입하였다. 원점으로 돌아가려는 듯, 혹은 이 작품을 시리즈 중 메인스트림 1호 작품으로 하려는 듯, 1편의 톤 앤 매너로 돌아갔고, 상당히 공들여 찍은 티가 나는 장면들이 이어진다. 특히 3D면에서는 그 해 최고라고해도 될 만큼 상당한 공을 들였다. 그리고 잭팟이 터졌다. 3억 달러 이상 수익. 시리즈 사상 최고 수익(총 수익 금액뿐 아니라 제작비 대비 수익률 면에서도) 게임 원작 영화사상 최고 수익 기록을 세웠다.

게임도 영화도 네 번째 작품이 최고로 기록되었다는 점이 재미있는 우연이다. 3편 이후로 우리나라 개봉 제목도 넘버링 뒤에 부제를 붙이기 시작했는데, Apocalypse, Extinction, Afterlife로 똑 떨어지는 한 단어 부제를 가진 원제에 비해, 국내 개봉 제목(인류의 멸종, 끝나지 않은 전쟁)은 임팩트가 떨어지기는 한다.

5. ‘레지던트 이블5: 최후의 심판Resident Evil: Retribution’ (2012, 폴 W.S.앤더슨, 1시간 35분)

5편은 4편에서 정립한 톤 앤 매너를 더 다듬어서 이제 미래 지향적 액션물로 방향을 정했으며, 이는 이제 제작진이 4,5,6편 3부작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는 인상을 주었다. 프랜차이즈의 확장 가능성이 이제 동났으니 점점 더 규모를 키워가고 서사를 가다듬어서 화끈하게 벌어들이고 프랜차이즈를 끝낼 때가 온 것이다. 아마 그렇기에 전편이 엄청난 성공을 했음에도 더 많은 제작비를 쏟아 붓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며 (8천만달러 혹은 그보다 낮은 제작비였다고 추정된다.) 약 2억 4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제 슬슬 끝을 내기위해 산개해있던 등장인물들을 모두 불러 모으고 새로운 야심을 펼치기보다는 그동안 여기저기 벌여놓은 수많은 잔해들을 수습하는 작품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서사가 많이 흔들리는데, 그 빈 곳을 더 화려한 액션, 더 현란한 화면, 더 탕탕 슝슝 휘익휘익 쿵쾅쿵쾅 콰과과광으로 메꾸려는 것이 좀 ...

포스터부터가 4편이 선택과 집중의 미학인데 비해 5편은 쿠구궁 콰쾅 위이이잉 탕탕탕이다.

6. ‘레지던트 이블6: 파멸의 날Resident Evil: The Final Chapter’ (2016, 폴 W.S.앤더슨, 1시간 47분)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시간. 1편과 2편의 무대였던 하이브와 라쿤 시티를 배경으로 14년간 끌어온 대서사(라고 하기에는 중간중간 땜빵하며 만들었지만)를 마무리한다. 제작비 4천만 달러, 총 수익 3억 천만 달러. 프랜차이즈 시리즈는 잘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간 고비를 넘기는 것이 힘들다. 2편의 수익은 무조건 1편보다 잘 나와야하지만 그것을 이루지 못해 스러저간 많은 시리즈들이 있었다. ‘레지던트 이블’은 2편에서 1편의 수익을 넘어섰고 3편으로 갈 발판을 마련했다. 3편에 제작비를 쏟아 붓고 2편보다 저조한 수익을 기록하면 시리즈는 망하는 것이다. 한 편 3편이 2편보다 더 많은 수익을 냈어도 이후 성장 동력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4편은 나오지 못한다. 4편까지 나온 헐리우드 시리즈를 몇 개나 알고 있는가? 혹은 3편이 엄청난 수익을 냈어도 그로 인해 프랜차이즈의 주역들인 감독, 배우, 프로듀서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다면 결국 투자효율의 법칙에 의해 4편은 만들어지지 못한다. 4편을 넘어갔다면 프랜차이즈를 잘 끝내는 것도 중요하다. 4편이 3편을 넘는 수익을 냈을 때 그 수익금을 전부 5편에 몰빵했다가 몰락한 프랜차이즈도 우리는 알고 있다. 물론 이 도박이 성공하면 엄청난 돈을 벌게 되고 그럼 또 다음 편에 몰빵하고 성공하면 더 큰 돈을 벌지만, 이 순환이 한 번이라도 삐끗하면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레지던트 이블’은 마지막 편에서 안전한 투자 뒤에 사상 최고의 수익을 올리며 그 장정을 마무리한다.

하이브에서 그 위의 라쿤 시티까지. 그리고 시리즈 최초로 한 단어가 아닌 부제. ‘The Final Chapter’.

7. 그리고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 웰컴 투 라쿤 시티 Resident Evil: Welcome to Raccoon City’ (2021, 조하네스 로버츠Johannes Roberts, 후반 작업중)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의 티저 이미지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의 티저 이미지

리부트 ‘레지던트 이블’은 원작 게임 ‘바이오하자드’ 1편과 2편을 원작에 충실하게 각색한 이야기라고 한다. 제작진 인터뷰에 따르면 액션 영화가 아닌 ‘아주 아주 무서운’ 공포 영화가 될 것이라 한다. 이 리부트 계획은 ‘레지던트 이블6: 파멸의 날’의 극장 상영이 끝나기도 전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

‘바이오하자드 디제네레이션Resident Evil: Degeneration’ ‘바이오하자드 댐네이션Resident Evil: Damnation’ ‘바이오하자드 벤데타Resident Evil: Vendetta’로 이어지는 독자적인 CG 애니메이션 시리즈 (그러나 매우 실망스러운 완성도를 지닌 ...)의 뒤를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바이오하자드 무한의 어둠Resident Evil: Infinite Darkness’의 첫 시즌이 7월 8일 공개된다.

마지막 편 ‘RE의 시대’로 이어집니다.

P.S. 이번 주에 접한 너무 슬픈 소식에 ‘아무거나 영화나 그런 얘기’도 이 자리를 빌어 애도를 표합니다.

울산의 레전드였고 요코하마의 영웅이었으며 대한민국이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어떤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위대한 선수,

전남을 일으켰고, 인천에게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시즌을 안겨준 위대한 감독,

훌륭한 인간이었고, 골키퍼 말고는 모든 포지션을 다 소화해낸 위대한 선수였으며, 우리의 영웅이었던 유상철 님의 명복을 빕니다.

(이미지 출처=‘The Fifth Element’ (Columbia Pictures, Gaumont), ‘Resident Evil’ (Constantin Film, Screen Gems), ‘Resident Evil: Apocalypse’ (Constantin Film, Screen Gems, Davis-Films), ‘Resident Evil: Extinction’ (Constantin Film, Screen Gems, Davis-Films), ‘Fallout New Vegas’ (Obsidian Entertainment, Bethesda Softworks), ‘Resident Evil: Afterlife’ (Constantin Film International GmbH, Screen Gems, Davis-Films), 유상철(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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